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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생태관의 초대

아이들과 여행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3.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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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생태관을 알게 된 건 지도를 통해서였다.

남편이 선바위 휴게소에 가자며 지도를 보여주었고

나는 그 지도에서 #태화강생태관을 발견하였다.

 

다음 일정은 엄마가 발견한 생태관이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후 방문하시면 되고,

입장료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발열 체크 후 입구에 들어서니 이렇게 예쁜 분수가 있다.

물이 위에서 떨어지는 것도 분수라 표현하는 게 맞는 건가?

 

사진을 찍을 땐 몰랐는데, 물고기에 불이 들어와 있네...

이유가 뭐지?

현재 분포 개수를 나타내는 건가?

 

밖에서 보면 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에서 밖을 보니,

멋진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푸릇푸릇하니 좋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며 관람을 시작한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태화강이 우리를 초대했으니,

응해 볼까?

태화강 생태관의 초대

먼저, 태화강에 대한 설명이 영상으로 나오고

태화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들의 수족관이 펼쳐진다.

강의 하류부터 상류 순으로...

 

 

열심히 수족관을 둘러보다가!

까꿍!

 

 

청둥오리가 갈대숲에 숨어있다.

간간이 숨어있는 스탬프 투어를 한다.

이게 없다면 그냥 둘러보고 말았을 텐데,

요 활동지가 너무나 좋다.

 

스탬프를 찍으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듯이 투어를 한다.

 

 

 

 

 

책에서 많이 봤던

물방개

마침 헤엄치고 있어서 열심히 촬영

 

수족관 투어가 끝나갈 때쯤 아주 커다란 수족관이 나온다.

 

앉아서 구경하니,

꼬르륵!

하며 물속에 들어가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물고기가 내 앞을 헤엄쳐 다니는 듯하다.

 

그 수족관을 보고 돌아서니

너무 신기한 나뭇잎 벌레가...

신기할 정도로 나뭇잎처럼 생겼다.

 

이제 철새를 만나러 가볼까?

 

 

강에서 많이 보았던 백로다.

백로도 종류가 많구나...

그새 백로가 친근해져서 사진 한 컷 찍고!

새와 관련된 전시물을 둘러본다.

 

맞은편에는 영상을 볼 수도 있다.

 

 

 

파란 방은 영상이 안 나와서, 오빠와 함께 노란 방에서 관람

태화강 생태관의 초대

다음 스탬프 찍으러 올라가 보자!

 

2층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을 돌아보니,

새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마침 백로가 보이는데,

카메라로 망원경 속을 찍어보려 했지만, 실패!

근데 아빠가 성공했다!

짜잔!

 

2층에서 백로를 보고 난 뒤,

태화강 생태관의 초대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잔가시고기...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목이 따가워져 오는 느낌이 드는 물고기.

 

게는 바다에만 사는 줄 알았는데,

민물에도 살았구나!

 

 

자자

여기서 또 스탬프 하나 찍고!

 

 

 

여태껏 눈으로만 봐서 만져보고 싶은 걸 참아온

기특한 아이들을 위한 터치 풀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다.

아쉽

 

전시되어 있던 작품

물고기와 대나무 숲이 같이 있는 것을 보니

이곳 태화강 생태관 근처 모습을 나타낸 그림인 것 같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와 함께...

 

태화강 생태관의 초대

지금부턴 연어와 같은 회유성 물고기들에 대한 전시관이다.

회유어종

회유 어종이란 한 곳에 머물러 사는 것이 아니라,
생활사의 어느 단계나 계절에 따라 사는 곳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물고기를 말합니다.
연어처럼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도 회유의 하나이지요.


- 태화강 생태관

 

 

연어는 차갑고 맑은 강물 속
자갈 틈에서 태어나
깊고 푸른 바다에서 자라요.


- 태화강 생태관

 

연어의 모습을 종이로 접어서 나타낸 작품 들이다.

종이접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바라본다.

당장에라도 종이만 주어진다면 뭐라도 접어볼 기세다.

연어의 일생

 

알에서 태어난 어린 연어는 강물이 따뜻해지면 살 수 없어서 바다로 향해요.

바다에 도착한 연어는 줄무늬가 없어지고 몸이 은빛으로 변해요.

어른이 되어 알을 낳는 시기가 되자,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요. 보통 7~10일 정도 걸리지요.

높은 곳도 뛰어올라 드디어 강 상류에 도착하면, 암컷과 수컷이 자갈을 치우고 구덩이를 파서 알을 낳아요.

수컷이 알 위에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 후 암컷은 자갈로 알을 덮어 숨기지요. 암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죽고 말지요.

- 태화강 생태관

 

 

생태관에 왔으니 뭐라도 배워가야 하는데,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암수 구별법!

 

연어는 늘 붉은색 고깃 살만 보아왔지만,

그래도 온전한 연어를 본다면 이제 암수 구별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컷은 입꼬리가 내려가 있고, 암컷은 뭉툭하게 생겼다.

 

 

군데군데 있는 전시물

이 생태관을 위해 만들어진 전시물인 것 같다.

도시적인 느낌이 나는 곳인데,

물은 푸르고, 건강해 보이는 큰 물고기들이 많다니...

 

정말로 이렇게

사람이 물고기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같이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작은 동물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동물원이 있다.

 

느릿느릿 느리지만, 열심히 움직이는 거북이도 있고,

 

 

사슴벌레도 있고!

엄마가 보기엔 작은 동물원이 생뚱맞다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좋아한다.

한참을 시간을 들여 본다.

 

아이들이 그린 물고기 그림들이다.

모아서 이렇게 두니 참 멋진데...

우리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들을

이렇게 벽에 작품처럼 해두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급 드는데...

 

 

연어 종이접기 작품을 본 아이들

손이 근질근질했을 텐데,

마침 종이접기 코너가 있다.

얼른 종이 가져와서 따라 접는데....

 

어렵다!

아이들은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아빠 혼자 다 접었다는....

 

우리는 #겨울 걷다 봄 기획전시실이 있어서 들어가 본다.

 

 

떨어지는 벚꽃도 잡아보고!

 

개나리도 만져보고!

 

병아리는 토닥토닥!

 

 

열심히 페인트칠도 하고!

(일하는 오빠 노는 동생)

 

연어처럼 강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가 보기도 한다.

 

 

 

그리고 개나리 요정이 되어보았다.

 

 

킁킁

식물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정말 향기가 난다.

 

물고기들을 눈으로 보고

터치풀에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영상으로 설명도 보고 듣고

저녁으로 생선이나 나물 요리를 해 먹으면

오늘 오감놀이 완성인 건가?

 

오감놀이 완성하고 밖으로 나오니,

아빠가 연어 종이접기를 완성해 두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이렇게 활동지가 잘 구비되어 있다.

그만 분수대에 홀려서 활동지를 챙기지 못했다.

사실 스탬프도 관람을 끝내고 다시 들어가서 찍고 왔다는 건 안 비밀...

 

 

이웃님들은 꼭 활동지 챙겨서 입장하시길 바라요.

우린

종류별로 챙겨 와서 집에서 마무리하자꾸나!

 

밖으로 나와보니, 생태관 모형이..

우리가 접은 물고기 모양 같구나.

큰 물고기처럼 지어놓은 생태관이다.

 

이전에 향고래 모형 박물관을 보고 난 뒤부터 건물의 모형을 보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여기에 적용되나?

 

물을 본 아이들은 또 내려가서 만져보아야 한다.

 

내려가서 돌멩이 쌓고 놀고 있는데,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거북이 떼

누가 만든 걸까?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태화강 생태관에 가서 태화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보고,

또 연어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지는 집에서 아이들과 홈페이지를 보면서 완성했다.

 

 

 

 

 

 

이것도 안내 데스크에 있던 저금통

가져와서 만들어보시면 재미난다!

 

 

* 이 글은 제주도로 간 언니를 부러워하며, 육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겠다 마음먹은 미책오가 쓴 글입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된다는 것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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