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1편 (#안동하회마을)
휴가를 떠올리면 주로 여름휴가를 생각하게 된다. 겨울 휴가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다. 그리고 추워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땐 더더욱. 작년에 아이들을 데리고 화순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고 보니, 여행은 계절마다 다녀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겨울엔 겨울 나름의 볼거리가 있다. 그리고 특히 겨울여행은 한적해서 마음에 든다. 올해엔 단양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남편에게 어릴 때 가족들과 여행 다닌 이야길 했더니, 그럼, 이번 겨울엔 엄마의 추억여행으로 가자고 한다. 나는 어릴 때 겨울이면 가족끼리 충북 단양에 자주 갔다. 친정엄마는 매년 새해가 되면 단양에 있는 구인사로 기도를 하러 가셨는데, 겨울도 느껴볼 겸 해서, 가족 모두 가게 된 거다. 기차를 타고 가는 것도 ..
아이들과 여행
2021. 2. 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