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황룡사역사문학관
오늘 비가 온다. 비가 오면 경주에 가야지! 비 오는 날은 경주가 멋지다. 높은 건물 없는 안개 낀 도로 위를 달리면 기분이 좋다. 비를 맞아 나뭇잎들이 더욱 푸릇해 보여서 좋다! 우리는 어디 갈지를 미리 계획하기보다는 그냥 토요일 아침밥을 먹다가 "오늘 가고 싶은 곳 있는 사람?" 하고 물어보면 누군가 대답한다. 이번엔 초2 아들램이 대답했다. "황룡사지 9층 목탑 보러 가야 해!" "거긴 어떻게 안 건데?" "저번에 불국사 박물관에서 봤어. 원래 왕궁을 지으려다가 절을 지었는데 다 타버렸데, 그래서 보러 가야겠어" '엄마는 어릴 때, 박물관에서 본 것들은 집에 오는 길에 모두 흘리고 돌아왔는데, 아들램 넌 기특하게 고이 담아왔었구나...' 비 오는 날 황룡사 역사 문학관 내가 알고 있는 황룡사 9층 ..
아이들과 여행
2021. 4. 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