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고즈넉한 경주읍성
비 오는 날의 경주 여행... 경주 오릉에 가서 비 오는 숲을 산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한참 시끄럽게 떠들더니, 한동안 조용하다. 아이들이 조용하면 뭔가가 있다. 얼른 뒤돌아 보니, 아이들 깜짝 놀란다. 둘째 언니야 앞에 놓인 핑크색 가방! 오늘만 셋째의 가방 안에 들어있던 간식 가방이다. 어찌나 맛있게 초콜릿을 먹고 있는지.... 너희 오늘 점심밥은 어쩌려고 그러니!! 지금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인데!! 결국 딸내미 둘이 식당에서 한바탕 징징이 하고 난 뒤 이번엔 첫째가 가고 싶다고 노랠 부르던 경주 읍성으로 출발! 언니가 준비해 준(오늘만 셋째의 엄마) 셋째의 카시트는 벨트를 묶는 곳이 무려 6군데였다. 8군데였던가? 벨트 꼽아 주는 데 한참이 걸렸지만, 놀랍게도 셋째는 저렇게 꽃을 바라..
아이들과 여행
2021. 6. 11.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