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름휴가
4계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단연 여름이었다. 여름방학이 있고, 여름휴가를 가고,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그리고 방학이 마무리될 때쯤 내 생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어릴 때 보냈던 여름휴가에 대한 기억이 난다. 지금은 계절에 상관없이 주말이면 아이들과 가까운 계곡에 가서 시간을 보내지만, 내가 이럴 적엔 그렇지 못했다. 내가 어릴 적엔 가족여행은 여름휴가와 같은 단어로 사용될 만큼 여름에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집은 내가 4학년쯤 되었을 때 아빠가 차를 구입하셨던 것 같은데, 그 전에는 큰 배낭가방에 코펠, 버너, 그리고 3,4일을 충분히 먹어야 할 먹을거리로 쌀, 김치, 꽁치 참치 통조림, 라면, 그리고 수영복을 챙겨서 버스 타고 기차 타고 다시 버스 타고 걸어서 강가나 계곡으로 피서를 갔..
엄마의 취미
2021. 7. 12.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