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의 즐거움(동시 읽는 초딩과 시집 보는 엄마)
'시집? 그게 뭔가요?' '그걸 왜 읽어야 하죠?' 어릴 때 학교에서 글짓기를 하는 날 산문을 쓸지 운문을 쓸지 선택할 때면, 나는 늘 운문을 선택했다. 시는 짧게 써도 되니까! 나에게 시는 그런 존재였다. 짧아서 좋은 것 하지만, 왜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학창 시절 유명했던 류시화 님의 정도 읽었을까? 그리고 시는 더 이상 나와는 먼 존재였다. 초1 아이가 여름방학을 맞았을 때, 학교에서 초등학생 권장도서 목록이 나왔다. 제목만 봐선 동화책인 줄 알았다. 어라? 근데, 동시집이다. 이 책에 있는 재미있는 시 하나 소개한다. 권오삼 곤충도감에는 없어도 국어사전에는 있는 엄마들이 제일 좋아하는 벌레 라면 맛있게 먹는 법_권오삼 자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일으면서 깔깔깔 어찌나 웃어대는지 모른다. 시집이 이..
독서교육
2021. 2. 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