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섭지코지 울산대바위공원
서생포 왜성을 갔다가 점심을 먹고 진하해수욕장을 향했다. 해수욕장에 가니, 해변에 바람막이 텐트를 쳐두고 그 앞에서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바다에 왔다. 우리나라는 좁지만, 부산 앞바다와 울산 앞바다는 또 다르다. 에너자이저 큰 아이는 벌써 저쪽 멀리 걸어간다. 지나간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자주 보던 모습과 달라서 그런 건가 싶긴 하지만, 다르다. 모래 위를 걸으니 큰 아이는 신이 나서 발자국을 만들며 앞질러 걸어가고, 둘째는 엄마 아빠와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다. 한적해서 참 좋다. 결국 둘째도 오빠 발자국 따라간다. 걸어서는 못 따라잡겠다 싶은 둘째는 어느덧 달리기 시작한다. 모래 위를 걷기가 힘들어져, 바다 가까이 다가간다. 그곳이 모래가 단단해져 걷기가 더 편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여행
2021. 4. 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