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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섭지코지 울산대바위공원

아이들과 여행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4.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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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생포 왜성을 갔다가

점심을 먹고

진하해수욕장을 향했다.

 

 

해수욕장에 가니,

해변에 바람막이 텐트를 쳐두고

그 앞에서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바다에 왔다.

우리나라는 좁지만,

부산 앞바다와 울산 앞바다는 또 다르다.

 

 

 

 

에너자이저 큰 아이는 벌써 저쪽 멀리 걸어간다.

지나간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자주 보던 모습과 달라서 그런 건가 싶긴 하지만, 다르다.

모래 위를 걸으니 큰 아이는 신이 나서 발자국을 만들며 앞질러 걸어가고,

둘째는 엄마 아빠와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다.

한적해서 참 좋다.

 

 

 

결국 둘째도 오빠 발자국 따라간다.

걸어서는 못 따라잡겠다 싶은 둘째는 어느덧 달리기 시작한다.

모래 위를 걷기가 힘들어져,

바다 가까이 다가간다.

그곳이 모래가 단단해져 걷기가 더 편하기 때문에

 

사람이든, 모래든

다른 것과 섞여야 더 단단해 지나보다.

 

사람도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겪다 보면 더 단단해지듯이

모래는 물과 만나면 더욱 단단해진다.

 

나 분명히 단단해지고 있는 거 맞죠?

바다에게 물어보고 싶어진다.

 

 

 

이렇게 진하해수욕장을 끝까지 걸어보니,

멀리 예쁜 공원이 보인다.

초록 초록한 언덕도 있고,

빨간색 흔들 다리도 보인다.

 

저기는 차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이름은 대바위공원이다.

차로 가면 공원 위쪽으로 차로 가서,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어,

그곳에 주차했다.

 

그럼 울산의 섭지코지 울산대바위공원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거북이 같기도 하고,

이 바위가 커서 대바위 공원이라 이름 붙였는가?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나무 사이로 바다가 훤히 보인다.

조금 더 내려가면 더 훤하게 보일 것 같다.

 

 

 

옆을 보니, 이렇게 한적한 길도 마련되어 있다.

포장되지 않은 숲길에 벤치도 놓여있고,

벤치에 앉으면 나무 사이로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데이트하기 좋겠는걸!

 

 

 

 

 

 

공원의 메인 전망데크이다.

 

 

 

 

안내도이다.

진하해수욕장-대바위공원-솔개공원-송정공원-간절곶으로 이어져 있는 산책길이 있나 보다.

 

 

 

 

 

 

울산의 섭지코지 울산대바위공원

 

 

 

와....

오늘 정말 날씨가 한몫한다.

구름은 두몫한다.

 

오늘 찍었다 하면 그림이다.

잠시 그림을 좀 감상해 보실랍니까?

 

 

울산의 섭지코지 울산대바위공원

정말 제주도의 섭지코지 같은 느낌이 드시는가?

 

바다에 떠있는 것 같단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앞으로 나간

전망대가 두 군데가 있다.

 

왼쪽에 높게 올라온 곳과,

사진에 아이와 아빠가 있는 곳 이렇게

 

난 아이와 아빠가 있는

곳이 더 좋긴 했다.

더 트인 느낌이라서....

그렇지만 사진은 정리된 왼쪽의 높은 전망대가 멋지게 나온다.

 

 

엄마가 아이들 찍고 있는 동안

아빠는 엄마와 아이들을 같이 찍어 주었네?

 

 

 

 

작은 공연장 같은 곳도 보인다.

누군가 여기서 기타 연주해 주면 좋겠다.

 

 

귀엽게 연결된 징검다리를 지나서

흔들 다리로 향한다.

 

 

어라?

흔들 다리가 망가져있네?

아들딸 조심하렴!

 

 

울산의 섭지코지 울산대바위공원

 

꼼꼼히 더 둘러보고,

아들과 아빠는

망원경으로 먼바다에 떠있는 배들을 구경한다.

행복한 시간이다.

 

 

 

 

 

부산에 살고 있어

30분 안에 바다를 보러 갈 수 있지만,

더 먼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또 다르다.

 

날씨가 맑아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울산 대바위 공원

계획하지 않았는데,

제주도에 있는 언니 부럽지 않을 만큼 좋은 곳이었다.

운 좋게 찾은 꿀같은 장소이다!

 

대바위공원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57-22

진하해수욕장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토지구 획정리지구내 9B

 

 

 

* 바다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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