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한겨울 빙판체험(도담상봉, 사인암)
단양 겨울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늘은 단양팔경 중 두 곳 도담삼봉과 사인함을 소개한다. 아들램은 안내 책자를 보면서 정도전과 퇴계 이황이 좋아했던 곳이라며, 재잘거리며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도담삼봉(단양팔경)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 준 훌륭한 벗이자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 단양여행 둘째 날, 해 질 녘 도착한 도담삼봉 얼음이 꽁꽁 얼었다. 이 날은 제법 추웠다. 춥지 않았다면, 입구에 있는 배를 타고 도담삼봉을 관람하는가 보다. 단양강 중심에 우뚝 솟은 바위섬, 그곳에 있는 정자에 앉아있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글이 막 잘 써지려나? 세상 풍파를 비켜가는 기분이려나? 세상과 동떨어진 곳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려나? 그래봤자 얼마 안..
아이들과 여행
2021. 2. 2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