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2편 (#구인사)
어제 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할 때였다. "경치가 좋은 방은 추가 요금이 있는데, 그쪽으로 해드릴까요?" '우린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야 들어올 텐데, 경치가 무슨 소용? 경치는 나가서 볼 거야' 하는 생각에 패스해 버렸는데, 웬걸~~~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타러 나오니 아들이 "엄마 이쪽으로 와바~~!!" 와우~~!! 눈이 내린 산과 꽁꽁 얼어 있는 강이 보이는 경치가 마치 나에게 "네가 어제 이걸 놓친거야~!! 이건 몰랐지?" 하고 말하는 듯하다. '그래 이게 학교에서 열심히 배운 기회비용이구나.ㅎㅎ' 오늘 우리는 미래동네책방장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단양 구인사로 향한다. 소논문리조트에서는 30분 거리다. 어제는 한파로 인해 엄청 추웠고, 아침에도 눈발이 조금 날렸다. 밖에 나오니, 와우~~ 강이 꽁꽁 얼..
아이들과 여행
2021. 2. 1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