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부산의 옛 모습 찾기
큰 아이의 소원은 부산진성 방문이었다. 몇 번 지도를 보며 길 찾길 하더니, 이제는 안내판에 있는 설명서를 하나하나 읽고 다음 활동을 연계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 보면, 단순하지만 한 가지 활동 후 이어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걸 기특하게 생각하며 지도에도 없는 영가대 본 터를 찾아 나섰다. 츤데레 아빠는 역시나 오늘도 툴툴대며, 가기 싫다는 둘째를 안고 따라와 주었다. 이 발걸음이 아이들과 부산의 옛 모습 찾기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부산진시장 건물 뒤편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이정표가 나와있었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진시장 건물 뒤편 시장길을 따라가다 보니, 이바구길 안내표가 있다. 요거 찍어두었다가, 다음에 하나씩 방문해보자 싶어서 찍..
아이들과 여행
2021. 4. 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