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장난감 정리, 책 정리하는 날
비가 오는 연휴 마지막 날이었다. 연휴 동안 구름처럼 붕 뜬 마음을 조심히 내려주듯 비가 내렸다. 오늘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큰 아이를 위해 책상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작년에 아이와 함께 책 읽으며 숙제 봐주려고 샀던 큰 카페 테이블은 아이들의 방에 넣자마자, 테이블을 위한 방이 돼버렸다. 결국, 그 테이블은 거실로 나와 엄마의 책상이 되었고, 그 자리에 있던 2인용 테이블이 아이의 책상으로 변신했다. 나는 장난감과 책을 정리할 때, 늘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편이다. 내 물건이 내가 모르는 새 사라져 버리면 싫을 것 같아서.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 물건을 정리해도 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의 물건들이 다시 제자리로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물건들도 사촌동생 주자고 하면, 욕..
육아, 교육관련 정보
2021. 2. 1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