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희와 나> 감정적인 말 한마디 이후...
의 가장 뒤에 수록된 단편소설이에요.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주인공의 아내는 어릴 때 집이 어려워 엄마의 친구네 집 부부에게 맡겨졌다고 해요. 그곳에서 아내는 정서적으로 가장 풍족한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내가 다시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왔을 때, 엄마의 친구네 부부는 서운함을 채우기 위해 남자아이를 입양해서 키웠다고 해요. 아내보다는 나이가 많은 오빠였는데, 좋은 아들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분들께 연락이 옵니다. 아들 내외는 이혼을 했고, 아들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손녀를 좀 맡아달라고요. 아내는 어릴 때 도움을 받고 사랑을 듬뿍 받은 분들이라, 그 부탁을 받아들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내도 나도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의 일인지 잘 몰랐던 것이 맞았다. 두..
엄마가 읽는 책
2021. 9. 3.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