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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산책하고, 출렁다리 건너고, 보트도 타자!

아이들과 여행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6.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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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함안으로 떠난다.

5월에 방문했었는데, 이때도 제법 날이 더웠다.

그래서 지금은 더위에 대비를 하고 방문해야 할듯하다.

하지만, 물과 어우러진 곳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함안은 처음이다.

어머님의 친구분이 좋다고 하셔서 가보았는데,

오호! 이곳은 사계절 내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공원 리플릿도 수박이 유명한 함안인 만큼 수박 색깔이다.

오늘은 #입곡군림공원

#아라힐링카페 (#무빙보트 ) #출렁다리

#입곡문화공원 까지 둘러볼 생각이다.

함안! 산책하고, 출렁다리 건너고, 보트도 타자!

입곡군립공원

물결 따라 펼쳐진 다채로운 풍경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르는 입곡저수지는 자연경관이 우수하여 사계절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100m, 폭 1.5m의 출렁다리 산책로 일주는 최고의 힐링 코스이다.


- 함안군 공원관리사업소

입곡저수지는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협곡을 가로막아 만들었다고 하며 폭은 4km라 한다.

이런 시원한 저수지를 보면 또 물속에 들어가 봐야 하지 않겠나?

바로 무빙보트 체험 들어갑니다!

※ 4인 초과 시 1인당 5,000원 추가(8명 이내) 단, 12개월 이하의 영아는 탑승인원에 포함하지 않음

함안! 산책하고, 출렁다리 건너고, 보트도 타자!

도착하자마자, 예약을 하고, 카톡으로 메시지가 오면, 탑승을 한다.

우린 5월에 갔는데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옆에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먹으면서 기다리니 금방이었다.

미리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우리 차례가 왔다.

구명조끼 입고, 다리를 건너 탑승하러 고고!

배를 운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타이머를 시작한다.

타이머가 울리면 돌아와야 한다.

(남편이 먼산을 바라보는 것 처럼 보이지만,

배가 움직이는 방향을 보고 있는 거랍니다.ㅋㅋ)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 한적한 곳으로 가자!

함안! 산책하고, 출렁다리 건너고, 보트도 타자!

저기 멀리 출렁다리도 보인다.

5월인데도 생각보다 날이 덮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와주니 더없이 고맙다.

타기 전에 아이스크림이라도 좀 사 와서 다행이다.

중앙에 큰 테이블이 있어서 1시간 대여해서

간단히 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여름에는 음료수 필수로 보인다.

저기 멀리 백로가 보여서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남편이 옆에서 도와주며, 아이들도 한 명씩 운전해 보았다.

다른 배가 가까이 없는 곳에서 안전하게!

 

30분이 생각보다 짧다!

화장실만 급하지 않다면 뭘 먹으면서 1시간 타도 좋을 것 같았다.

아쉽지만, 다음 코스로 간다.

#함안입곡군립공원 에는 인공폭포가 2개 있다.

인공폭포는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폭포 운영시간**

- 4월 ~ 10월(7개월)

토·일·공휴일 : 11시,13시,14시,15시,16시

(5회, 회당 15분 정도)

우천 시에는 폭포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 11월 ~ 익년 3월(5개월) : 가동 중단

잠시 폭포 앞에 앉아 쉬었다가,

출렁다리로 향한다.

가까이에서 보니 제법 길다.

가을에 이곳은 단풍길로도 좋은가 보다.

단풍나무가 많이 보여서 분명 예쁠 것 같다.

남편은 출렁다리를 싫어하지만,

이 출렁다리는 그다지 많이 출렁거리진 않는다.

나는 조금 아쉽다.

출렁이어야 맛인데!

출렁다리 위에서 본 입곡저수지다. 무빙보트가 둥둥 떠있네!

다리를 모두 건너고 나면 산책길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유는! 그늘이라서!

가까운 뒷산 산책하는 기분이긴 한데, 오른쪽으론 저수지가 보여서 좋았다.

함안! 산책하고, 출렁다리 건너고, 보트도 타자!

다음 코스는 입곡문화공원이다.

이곳을 찾느라 좀 헤맸었다.

결론은 차를 타고 오르막길을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는 것!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로공원이 있다.

내가 이 사진은 왜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나중에 이곳에서 아주 강한 추억을 남긴다.ㅠ

잘 가꾸어진 정원이다.

군립공원 저수지만 보고 가기 아쉬우니, 이곳도 둘러보기 좋았다.

 

온실 전시장도 있다.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선인장들...

어릴 때 우리 집에 키웠던 선인장 같다.

아빠가 계단 옆에 저 선인장을 두어서 몇 번 옷이 걸렸던 기억이 난다.

 

보송보송 귀엽긴 한데,

저 위로 넘어지면 어떻게 될까 좀 끔찍하기도 하다.

 

온실을 나와서 보니

징검다리가 있는 연못이 있다.

아이들이 징검다리를 엄청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어라?

좀 위험해 보이는데....

말릴까?'

반대편에서 뛰어오던 오빠와 동생이 꽝! 부딪히더니,

둘째가 풍덩!

연못에 빠져버렸다.

연못의 깊이를 몰라 잠시 아이를 지켜봤는데

아이가 꼬르륵! 한다.

가슴이 철렁한다.

그 사이 아이의 얼굴이 다시 쏘옥 나오고 있는데,

어머님이 얼른 아이를 쏙! 꺼내신다.

(어머님 갑자기 그 힘이 어디서 나오신 건지, 무 뽑듯 아이를 연못에서 뽑아내셨다.)

아이의 가슴 정도 높이인데, 자기도 놀라서 물 안으로 꼬르륵 들어간 모양이다.

사진 찍고 있는데 정말 한순간에....

놀란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서

아까 본 수돗가로 가서 아이를 적당히 씻겨냈다.

큰 아이가 입고 있는 티셔츠를 훌렁 벗겨서

둘째에게 입혀주고,

꼭 안아주며 진정시켰다.

아무 일 없었다면,

좀 더 둘러보고 나왔을 텐데,

이 연못을 마지막으로 서둘러 나와야 했다.

다행히 아이는 아무 탈 없이 밤에도 잠을 잘 자주었다.

여름 물놀이가 시작하기 전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 배웠다고 생각하며, 마무리한다.

물 근처에서 아이들과 다닐 땐 꼭 눈을 떼지 말아야겠다는 교훈과 함께!

이만하길 다행이지...

 

 

입곡군립공원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 산59

입곡문화공원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 1126-1

아라힐링카페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입곡공원길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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