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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자!

아이들과 여행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6.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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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자!

큰 아이의 읍성 사랑 덕분에

우리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읍성들을 여행하고 있다.

다행히 읍성을 찾는 사람들은 적은 편이라,

요즘 시대에 딱 좋은 언택트 여행지이다.

울산에 있는 대곡박물관에 갔을 때 아이가 본

"부산의 성곽" 포스터

그리고 그때부터 복천박물관은

아주 당연하게 방문해야 할 곳이 되어버렸다.

 

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자!

박물관에 왔으니, 정문에서 사진 한 장은 찍어야겠지?

아이들이 찍은 토기는 작품명이 <마을을 담은 토기>라고 한다.

깨진 토기 모양의 지그재그 한 선은 복천동 마을의 골목길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와 그럴듯하다!

그리고 너희들이 서있는 그곳은....

작품을 친숙하게 느끼라고 설치해둔 의자였구나...

그것도 함께 작품이라는 설명이 사진에 있구나...

아차!

내려와라 얘들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래 뛰어난 축조기술을 바탕으로 "성곽의 나라"라고 할 만큼 수많은 성곽을 만들어왔다.

현재 한반도 전체에 약 3,000개의 성곽 유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부산지역에는 38개소의 성곽 유적들이 확인된다.

복천박물관 _부산의 성곽

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

박물관 1층에서 기획전시실을 방문했다.

왜성은 남해안 지역에만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

왜성은 울산에 있는 서생포 왜성만 가보았는데,

부산에도 왜성이 있었구나!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관문이 부산인데 왜성이 없을 리가 있나!?

이 왜성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축조되었기 때문에,

남해안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군이 축조한 성을 말한다.

왜성은 군수물자 보급과 원활한 군사정보 전달 체계를 위해 축조되었다.

일본군은 바다를 장악하지 못하고 조명연합군의 반격에 따라 더 이상 북상하기 어려워지자,

비상시 본국으로의 퇴로 확보 등을 고려하여 남해안의 군사 요충지에 왜성을 축조하여 농성에 들어갔다.

현존하는 남해안 일대의 왜성은 울산에서 순천까지 30여 개소에 이르며.... (중략)

복천박물관_부산의 성곽 특별 전시

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자!

 

토성동의 토성이 성이었다고??

나만 몰랐니?!

토성동 성터

토성동은 그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토성의 존재로 그 명칭이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토성동의 성터는 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하거나, 조선시대 왜구 침입을 대비해서 쌓은 것으로 보기도 한다.

(중략)

당시 조사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에 축조된 일본식 성이 아니라 삼국시대의 고성 양식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관련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목장지도>와 1950년대 항공사진을 검토해 보면, 오해야항목장의 중성이 괴정동 동주대학교 뒷산 골짜기를 거쳐 대티고개를 지나 토성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목장성 중에는 구간에 따라 토성이나 목책으로 쌓는 경우도 있어 모장성의 일부를 토성으로 불렀을 가능성이 높다.

오해야항목장의 중성이 석성인데 반해, 토성동에 석축의 잔존물이 발견되지 않아서 이를 더욱 뒷받침해 주고 있다.

복천동 박물관 _ 부산의 성곽

나 부산에서 태어나고 살았는데,

토성동이 성이었는지는 몰랐다.

삼국시대의 성이라면 좋으련만,

이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하니,

오해야항목장을 토성으로 쌓아서 토성동이라 불렸을 확률이 더 높은 것 같긴 하다.

여기서 말하는 '목장'은 정말 말을 방목하는 목장이 맞다.

부산에 제법 큰 목장이 성벽으로 쌓여있었나 보다.

목장성으로 불리는 걸 보니.

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자!

부산에 성곽이 38개나 있다는 거 몰랐지?

부산에 있는 성곽을 정리해둔 표이다.

< 부산 성곽 일람표 >

< 부산 성곽 유적 분포 현황 >

 

부산에 성곽이 38개나 있었다고 한다.

알고 계신 분들 있으셔요?

부산에 이렇게 옛것이 많이 있는 줄 몰랐네...

부산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주변 둘러보면 가까운 성곽 하나씩은 있죠?

성곽의 분류

기능에 따라 분류하면

도성, 읍성, 행재성...

그리고 지형에 따라

평지에 있는지 산을 두루고 있는지, 평지와 산을 함께 두르고 있느냐에 따라 분류된다.

와...

엄마 지금 공부 된다 막...

우리나라 성곽의 변천

성은 외적의 침입이나 자연적인 재해로부터

성안의 인명과 재산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일체의 시설물이다.

성벽뿐만 아니라 해자, 성문, 치, 여장 등

각종 시설물과 성내의 행정, 군사 및 주거 등을 위한 모든 시설을 포함한다.

사전적인 의미로 성은 흙으로 쌓은 방어시설이다.

전형적인 성곽은 네모꼴로 성을 쌓은 후

그 바깥을 다시 네모꼴의 곽으로 둘러싸는 이중의 형태로 구성된다.

안쪽의 것이 내성이고 바깥쪽의 것이 외성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지형 때문에 네모꼴보다는

자연적인 산세에 따라 구불구불하게 둥글게 쌓은 성곽이 많다.

(중략)

삼국시대인 4세기 무렵부터 정복 사업이 활발하게 전게 되면서 산성이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삼국 간의 국경을 이루었던 지역에 많은 산성이 축조되었다.

이후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에 이르러 읍성이 많이 축조되었으며,

진성 및 대규모의 산성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축조되었다.

경남 남해안 지역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기에

일본군이 축성한 왜성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복천박물관_부산의 성곽

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자!

그리고 부산의 읍성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에 따라 산성이 많이 지어졌다고 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산성들이다.

우리나라 성곽의 구조와 시설에 대한 설명들...

부산 성곽 연표이다.

시작은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배산성!

성곽들을 방문한 뒤 연표로 한번 정리해보면 좋겠구나!

부산의 성곽, 제대로 알아보았다.

전시의 마지막은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성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한다.

약간의 감동과 함께!

복천동 박물관도 함께 소개하려했는데,

다음 편으로 옮겨야겠다.

내용이 너무 많음 지루하니까!

오늘 역사 공부 끝!

오늘 공부 너무 많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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