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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읽어주는 책 오늘부터 제대로 읽어주자!

독서교육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5.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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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csea, 출처 Unsplash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늘 숙제처럼 하고 계시죠?

 

"기왕 읽어주는 책 오늘부터 제대로 읽어주자!"는 생각 어떠세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에도 방법이 있었다.

 

독서지도사가 공부하는 책 읽어주기

부모인 우리도 한번 배워보자!


기왕 읽어주는 책 오늘부터 제대로 읽어주자

책 읽어주기의 가치

 

책 읽어주기의 가치는 말해 뭐하냐지만,

그래도 학문적으로 봤을 때, 내린 정의들을 알아보자.

 

1. 즐거움을 얻는다.

 

2. 문자언어와 음성언어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음성언어는 목소리와 억양 등이 반영된다.

 

3. 새로운 단어의 습득과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대화와 질문을 통해

 

4. 문자언어의 시공을 초월한 탈맥락적 특성을 비운다.

 

5. 이후 학교에서 형식적 읽기 교육에서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부모들의 암묵적 목표?

© benwhitephotography, 출처 Unsplash

 

6. 어려워서 어린이 스스로 읽기 어려운 책이나, 좋은 책을 접하는 기회가 된다.

 

7. 책 읽기를 통한 의사소통과 사회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일체감과 안정감을 갖게 한다.

 

8. 이야기를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즐거움과 여유를 주는 경험을 한다.

 

9. 독서 흥미를 고조시키고 문학적 취향을 개발시킨다.

 

10. 감수성을 개발한다.

 

11. 듣기 능력과 태도가 신장된다.

 

12. 창의적 쓰기의 계기가 된다.

많이 읽어야, 멋진 글쓰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 awcreativeut, 출처 Unsplash

 

기왕 읽어주는 책 오늘부터 제대로 읽어주자

 

이렇게 책 읽어주기가 가치로운 활동이라고 12가지나 들어 설명을 해주었다.

기왕 시간 투자해서 목이 쉬어가며 책을 읽어주기 전!

어떻게 책을 잘 읽어줄 수 있을지 알아보자.

 

 

책 읽어주기의 방법

 

 

1. 편안한 분위기 조성

 

아동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집중할 수 있고 책에 대한 흥미도를 높일 수 있다.

편안한 의자와 쿠션을 준비해서 앉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침대에 누워서 자기 전에 읽는 것도 좋다.

 

2. 읽기 전 사전 활동

 

 

책 표지나 속표지를 보며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

아이가 혼자서 상상해서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부모가 먼저 책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꾸며낸다.

 

이때, 이야기의 핵심 요소나 등장인물이 되는 중앙의 큰 그림이 아닌, 작은 그림을 짚으며 이야기를 꾸며낸다

그러면, 아이는 중앙의 큰 그림(주로 주인공이나 이야기의 핵심 요소가 되는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꾸며낼 것이다.

이러한 사전 활동을 통해 아동이 그림책의 내용을 예측하는 사고 과정을 도와준다.

© chiabra, 출처 Unsplash

 

 

3. 귀로 듣는 언어체험

 

 

그림책 속의 의성어나 의태어가 지닌 소리 리듬을 실감 나게 재현하여 문학적인 언어 리듬과 언어 감각을 갖도록 한다.

단, 아이가 깜짝 놀랄 만큼 과도하게 하지는 말자.

배역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쯤이면 좋을 것 같다.

 

주로 아빠들에게 아이들의 책을 읽어주도록 요구하면, 늘, 항상, 모든 구절을 한 톤으로 읽어서 아이들의 책 읽기 흥미를 떨어뜨리지 말자.

부모가 재미나게 읽어야, 아이도 같이 재미있는 줄 안다.

 

 

4. 과도한 질문 삼가

 

과도한 질문은 아이가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학습하는 것으로 느낄 수 있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 아이와 책에 대한 대화는 필요하지만,

아이가 질문을 힘들어할 정도로 과도한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Anemone123, 출처 Pixabay

 

5. 느낌 강요하지 않기

"책을 읽는데 당연히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물어보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 읽기가 편안하게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해야 하고,

특정 감정을 강요하는 것은 듣기의 즐거움을 방해할 수 있다.

 

6. 교사, 부모가 개입하지 않기

책을 읽어주다가 아이가 모르는 단어라고 생각해서, 아이가 궁금해하지도 않았는데, 단어를 설명해 준다거나,

책의 내용과 관련된 과도한 지식을 설명해 주는 것은 줄이자.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아이가 그림책과 만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지 그림책을 해설하는 사람이 아니다.

읽어주는 이의 잡다한 목적은 그림책 본래의 즐거움을 앗아갈 수 있다.

그림책은 교과서도 문제집도 아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과도하게 질문하거나 느낌을 강요하는 것..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과도한 질문과 느낌, 생각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그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면 조금 줄여가며

책에 대한 흥미를 충분히 느끼고 즐거워졌을 때쯤 조금씩 대화를 가미해가는 것이 좋을듯하다.

 

간략하게 하고 그림책에 대한 즐거움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경험상, 정말 과도한 질문에 대해 아이가 부담스러워한 경우,

묻지도 않았는데, 엄마의 지식을 막 풀어놓는 실수를 범한 적이 있다.

 

읽어주는 사람이 신나고 책이 재미있어하면, 아이도 재미있어할 것이다!

 

기왕 읽어주는 책 오늘부터 제대로 읽어주자!

 

* 이 글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질문 좀 그만하라는 지적질을 여러 번 받아서 반성 중인 이모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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