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몇가지 방법

독서교육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6. 10. 09:09

아이가 자발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그것은 모든 부모의 최종 목표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부모들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1인 2역 3역까지 해가며,

목이 쉬어라 책을 읽어준다.

이렇게 1인 2역 3역까지 해가며 책을 읽어주게 되면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이 쌓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책에 손이 갈 것이다.

목이 쉬어라 책을 읽어주는 방법을 포함하여,

오늘은 내 아이가 어떻게 하면 바람직한 독서태도를 가질 수 있을지 공부한다.

독서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개인적 요인

1) 독서행동:

재미있는 책을 읽은 독자가 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책을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문제를 해결한 경험, 지적 희열을 느낀 경험은 모두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강화 시킨다.

2) 독서목적:

독서를 통해 상식이 많아지거나, 공부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 무리에 진입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한다.

3) 독서 결과에 대한 신념:

독서를 잘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믿음은 독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이것은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이어진다.

2. 환경적 요인

1) 가정의 환경: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독서, 글쓰기, 대화하기, 부모의 독서 행위, 읽을거리가 많은 환경

즉, 집에 있는 책의 양과 서점 방문 횟수,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독서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영향을 준다.

2) 학교의 환경

교사의 독서에 대한 태도, 독서지도 방식, 독서 행사, 학교 도서관의 도서 보유량, 도서관 운영방법(개방적), 전문 사서가 있는지의 여부가 독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3) 사회적 환경

교우 환경, 지역 환경, 사회환경, 각종 교육정책이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학생들은 교우 환경이 독서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3. 타인의 기대에 대한 신념

부모, 형제, 친구, 교사, 친척, 사회적 인물 등 의미 있는 타인이 독서에 대해 어떤 기대와 생각을 품고 있는지는

아이에게 그들과 같게 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독서 태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어제 카톡이 왔다.

도서관에서 책을 반납하라는 메시지...

도서관에 가야 하는 날이다.

저번에 도서관에 방문했을 때,

첫째가 좋아하는 '읍성'으로 책을 검색해서 인쇄를 해놓고는

귀찮아서 내 책만 빌려왔다.

그래서 이번에 가면 빌려올까 싶어 아이에게 그때 검색한 도서검색지를 보여주니

몇 권을 찝어주며 꼭 빌려오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요즘 다시 노는 엄마지만,

노는 엄마 정말 바쁘다.

시간을 쪼개어 도서관에 가서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책을 빌렸다.

그리고 둘째를 위해 공주 책도 빌렸다.

첫째는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놀이터로 뛰어나가는데,

오늘은 엄마가 빌려온 책을 보더니,

놀이터에 나가지 않겠다며, 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책을 본다.

성공이다!

첫째는 이렇게 책을 좋아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몇가지 방법

아이가 혼자서도 책을 열어볼 수 있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여태껏 해본 노력과 위에서 배운 내용을 응용해보자!

1. 여태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1인 2역 3역 하여 재미있게 목이 쉬도록 책을 읽어준다.

신나게 책을 읽는 엄마 아래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는 것 당연한 수순이다.

2. 아이의 관심사 또는 수업계획서 활용하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는 매주 수업계획서를 제공한다.

이 수업 계획서와 관련된 책을 집에서 찾아 읽어주거나,

아니면 1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직접 그 단어를 입력하여 책을 검색해보게 한 후

같이 책을 찾아서 빌려온다.

요즘 첫째는 읍성에 관심이 많고, 둘째는 공주에 관심이 많다.

아이들은 컴퓨터 사용에 흥미를 보이는데, 컴퓨터로 책을 검색하고 찾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검색한 책 정보를 인쇄하는 버튼을 클릭하여 검색지가 인쇄되어 나오는 것도 엄청 신기해한다.

아이가 직접 책을 검색하고 검색지를 뽑아서 나에게 가져오면, 같이 찾아본다.

이런 활동들도 아이들에겐 이벤트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몇가지 방법

3. 서점에 자주 데려간다.

초반에는 서점 입구에 있는 장난감 앞에서만 서성거리며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 것이다.

몇 번은 그것으로 서점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2,3번째 방문 시에는 이번엔 장난감 말고 책을 보기로 미리 약속을 하고 서점을 방문한다.

엄마는 이야기책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을 골랐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유아의 경우 집에 있는 것과 유사한 노래 나오는 책을 고르거나

좀 큰 아이의 경우 만화책을 고른다.

그래도 한 번은 봐주자.

마찬가지로 다음번엔 들어가기 전 미리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점에서 목표 달성도 못하는데 지출만 이루어져서 속상하다면, 부담 없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가끔은 서점엘 데리고 가자.

4. 부모가 신나게 아이 앞에서 책을 읽는다. 웹소설이라도 보자.

나의 경우 어릴 때 너무나 티비를 많이 봐서

이제는 티비가 재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소설 원작인 드라마와 영화도 많은데,

웬만해선 책을 읽으며 우리가 상상했던 수준으로 제작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리 멋진 남주가 나와도 나의 상상 속의 남주를 따라갈 순 없다!

그러니, 드라마가 좀 재미있긴 하지만 아이 앞에 선 책을 보자.

요즘은 웹 소설도 짱 재미있다.

"엄마 핸드폰 해?"

"아니 엄마 책 읽어!"

웬만하면 종이책이 좋겠지만, 엄마도 재미가 있어야 하니,

웹소설이라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5. 중고서점을 이용하여 책을 구비해 두자.

당근이나 중고나라 그리고 개똥이네...

이런 곳에 미리 단어로 알람을 맞추어두고 원하는 책을 중고로 사서 들여놓자.

티비 안 보고 방에 책만 넣어두면, 어쩌다 아이가 책을 꺼내본다.

그리고 여기 구비해둔 책 중 아이의 수업과 연관된 도서를 찾아서 읽어주자.

그리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지 않고 방치된다 싶으면, 다시 판다.

잘 팔린다!

6. 학교의 도서관 운영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책과 관련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학교 도서관에 사서가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사서 선생님께 도움을 받으면 재미있는 책을 고를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요즘은 지역 도서관에서도 학교를 대상으로 독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한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 건의하는 것도 좋겠다.

7.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사실 학교에 뭔가를 건의하는 것 쉽지가 않다.

그러니 내가 직접 찾아 참여한다.

요즘은 도서관에서 책을 쓴 저자를 만나보는 프로그램도 많다.

막연히 책을 읽는 것보다

그 책을 쓴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8. 여행이나 체험을 하러 갈 때 관련된 책을 준비해 준다.

여행 갈 때 그 지역과 관련된 주제의 책,

체험을 하러 가게 되면 그 체험과 관련된 책을 준비해서

아이가 차 안에서 오며 가며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책에서 자신이 궁금해하던 것을 알게 되고

책이 이로우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갔다 오는 길에 특히 더 유용하다.

경험에 지식이 덧입혀지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합인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몇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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