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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이제는 분류해서 읽히자!

독서교육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6. 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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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이제는 분류해서 읽히자!

© anniespratt, 출처 Unsplash

 

그림책이라고 해서 다 같은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 아니다.

그림책에도 종류가 있다.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판타지 그림책
2. 사실주의 그림책
3. 옛이야기 그림책
4. 정보 그림책

그림책, 이제는 분류해서 읽히자!

그림책의 종류에 따른 특징과 왜 이 그림책이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대표되는 그림책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판타지 그림책

© 7089643, 출처 Pixabay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

현실의 공간에서 토끼를 따라 다른 세계로 들어가고

그 세계에서 현실과 다른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다.

이것이 판타지 그림책이다.

판타지 그림책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므로,

아이들이 특별한 세계에서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갈 수 있다.

대표적인 판타지 그림책을 소개한다.

 

* 판타지 그림책 *

< 앤디와 사자> _제임스 도허티

<괴물들이 사는 나라>_모리스 샌닥

<새앙쥐와 태엽쥐>, <파랑이와 노랑이>_ 레노 리오니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_ 윌리엄 스타이그

<작은 집 이야기> _ 버지니아 리 버턴

<지각대장 존>, <알도> _ 존 버닝햄

<고릴라>, <터널> _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이제는 분류해서 읽히자!

 

 

2. 사실주의 그림책

사실주의 그림책은 생활동화라고도 한다.

그림책을 통하여 사회의 규칙을 간접적으로 익힌다.

그리고 인성동화도 사실주의 그림책에 속한다.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난 일들이 글의 소재가 된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었다고 느끼며,

주인공의 감정을 공유하여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는 등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처럼

아이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도와준다.

© anniespratt, 출처 Unsplash

그림책, 이제는 분류해서 읽히자!

* 사실주의 그림책 *

<휘파람을 불어요>, <피터의 의자>_에즈라 잭 키츠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_몰리 뱅

<점>_피터 레이놀즈

<이슬이의 첫 심부름>_쓰쓰이 요리코

<엄마의 의자>_베라 윌리엄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_로버트 먼치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_샘 맥브래트니

 

 

3. 옛이야기 그림책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민담, 신화, 전설, 우화를 말한다.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이기 중 아이들에게 적합한 것들만 재구성한 것을 전래동화라고 한다.

그중 민담이 그림책으로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

전설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생물, 무생물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우화는 우리가 어릴 적 많이 보던 이솝우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동물이나 사물을 의인화하여 만들어지는 이야기 많으며,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모험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준다.

같은 옛이야기라도 작가마다 내용과 그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골라보거나 믿을 만한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으로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와는 아무런 협찬을 받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호롱불 옛이야기>시리즈를 추천한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고 있다.

*옛이야기 그림책*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_조대인, 최숙희

<반쪽이>_이미애, 이억배

<방귀쟁이 며느리>_신세정

<줄줄이 꿴 호랑이>_권문희

<재주 많은 다섯 친구>_양재홍

<열두 띠 이야기>_정하섭, 이춘길

<신랑감을 찾아 나선 두더지>_김향금, 이영원

그림책, 이제는 분류해서 읽히자!

 

 

4. 정보 그림책

정보 그림책은 말 그대로 정보, 즉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정보 그림책은 접근법에 따라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아동문학으로 보는 관점

교수 학습 매체로 보는 관점

시각매체 혹은 예술의 한 장르로써 접근하는 방식이다.

우리 집에 있는 대표적인 정보 그림책은 웅진싱크빅에서 나온 바나나 로켓이 있다.

과학 그림책인데, 엄마가 봐도 재미있다.

그리고 요즘엔 예술가와 관련된 책도 많이 나온다.

예술가들의 그림 그리는 방법과 그 사람의 전기가 같이 소개되는데,

이런 책은 읽은 후 독후 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그 예술작가의 그림 그리는 방식을 따라 해보면 좋기 때문에...

그림책, 이제는 분류해서 읽히자!

 

 

*정보 그림책*

<사과와 나비>_이엘라 마리, 엔조 마리

<쪽빛을 찾아서>, <갯벌이 좋아요>_유애로

<아기 세모의 세 번째 생일>_필립 세들레츠키

<칙칙폭폭 꼬마 기차>_로이스 렌스키

<배고픈 애벌레>_에릭칼

<개구쟁이ㄱㄴㄷ>_이억배

<행복한ㄱㄴㄷ>_최숙희

 

굳이 그림책의 종류까지 알아야 할까?

그냥 보이는 데로 재미있는 것만 많이 읽어주면 되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책을 사주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줄 때도,

4가지 분야를 골고루 나누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히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독서도 계획하에 읽히는 것이 도움이 될 거란 것은 당연한 이치다.

발달되는 분야가 다르고, 또 아이의 나중 학습을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책에서 습득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게 있을까?

나는

아이가 책을 통해 지식을 스스로 습득하는 방법,

그리고 책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를 스스로를 발견해 나갈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보다,

살면서 필요한 지식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지식을 습득하는 일이 의무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어차피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거니까!

2021.06.16 미책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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