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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이 있는 곳(울산암각화 박물관)

아이들과 여행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3.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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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박물관에 갔다가 보게 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아들램은 다음에 꼭 가보자고 했고,

아빠는 그것을 잊지 않고 아이들을 데리고

울산으로 향했다.

지도로 보았을 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방문하는 사람도 적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웬걸...

여기 제법 유명한 곳이다.

사람들도 제법 많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이 있는 곳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가기 전

박물관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에 보니 대곡천 일대 답사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신청했다.

 

코로나로 인해 2가족만 신청을 할 수 있었다.

(10명까지인 것 같았다.)

 

포스팅은 박물관을 먼저 소개하고,

반구대 암각화 답사 프로그램으로 함께한

실제 반구대 암각화를 만난 글을

다음에 포스팅하고자 한다.

원래 순서는 박물관이 먼저니까!

 

자, 그럼

울산 암각화 박물관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울산 암각화전시관이라는 명칭도 보인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명칭과

전시관 내부를 모두 바꾼 것 같았다.

외부 모습이 동일했다.

 

주차장은 조금 협소한 편이었다.

입구 쪽에 일렬로 주차를 할 수 있었고,

박물관이 오기 전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될 것 같다.

우린 다행히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었다.

 

울산지역에 #대곡천주변암각화 는 2군데이다.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그중 천전리 각석이 먼저 발견되었고, 반구대 암각화가 이후에 발견되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데스크가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

#반구대 일보 완성하기 행사

#흘리고 홀리고 살리고( #대곡 천일 대답사 프로그램)

#암각화 탁본 뜨기

#천전리 암각화 체험활동지 <바위 속 수수께끼 찾기>

박물관을 둘러보며 문제를 푸는 활동지이다.

 

글만 읽을 줄 아는 아이라면 이게 대단한 역할을 한다.

아이 둘 모두 이 종이를 들고 얼마나 열심히

박물관 탐방을 했던지 대견할 정도였다.

 

 

 

반구대 일보는 반구대를 직접 보고 와야 하므로, 다음 편에 설명을 할까 한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니 천전리 각석의 문양들이 그려져 있다.

 

 

동물의 모습도 있고, 사람의 모습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특별전을 하고 있어 들어가 보니,

입구는 이렇게 신비롭게...

 

그리고 흰 커튼을 열고 들어가니,

 

이렇게 예쁜 영상들이 펼쳐진다.

암각화에 그려진 문양과

해양 동물, 육지동물들을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별빛이 부서지듯 반짝이는 영상이

그 옛날 선조들이 새겨둔 그림들을

다시 재연해 두었다.

신비로운 느낌으로.

 

 

그리고 나와서 다시 본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다시 영상이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이 있는 곳

 

 

 

소리도 같이 들려서 제법 멋지다.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암각화가 그려진 대곡천 주분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고,

 

 

1층 내부 전경이다.

마치 고래 뱃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왼쪽 벽은 반구대 암각화, 오른쪽은 천전리 각석을

실재 모형처럼 만들어 두었다.

가까이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좋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이 있는 곳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

 

 

실제로 가서 볼 거니, 요기서 천천히 모형들을 살펴보고,

2층으로 올라가서 각각의 문양과 모형에 대해 살펴보기 좋다.

입구 근처의 나무계단을 통해 2층으로 들어선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이다.

 

이곳은 요즘엔 작은 글씨로 이루어진 박물관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덜 받는 것 같다.

글이 적은 편이고,

조형물을 많이 활용하여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박물관 전시를 해두었다.

기획 전시처럼,

언제든 전시물 내용을 바꿀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박물관이 이렇게 따뜻한 분위기로

지어질 수도 있구나 싶은

내가 가본 박물관 중 가장 감각적인 박물관이다.

 

 

바닥에 무릎까지 꿇고

열심히 활동지를 작성하는 아이들이다.

대견하다 너희들!

 

천전리 각석에 있는 무늬들에 대한 설명들이

번호로 붙여져 있다.

 

아래 사진은 가장 흥미로운 반인반수 그림

 

그리고 사람의 얼굴을 나타낸 듯한 그림

 

전국에 있는 청동기시대 암각화 문양 분포 지도이다.

 

문양에 대한 그림들을 이렇게 예쁘게 표현해 두었다.

 

 

세선도 행렬도이다.

물상의 특징을 금속 도구를 이용하여 새긴 것인데,

박물관에 그 모습을 다시 나타내었다.

 

용의 모습이다.

 

사슴이다.

모형을 그대로 잘 나타낸 모습니다.

 

그리고 문양에 대한 설명들이다.

 

 

 

 

 

천전리 암각화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의 신문기사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발견되어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했단다.

 

보통 1월 1일에는 대통령의 신연사 위주로 표지가 장식되는데,

이때는 워낙 놀라운 발견이어서,

암각화 발견 기사가 표지를 차지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열심히 활동지를 작성하느라,

더욱 꼼꼼히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아이들이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하고,

마침 구비되어 있는 활동지를 작성하느라

박물관 관람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 듯하다.

 

그냥 둘러보는 박물관이 아닌

고민하고

이해하고

찾아내는

박물관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다음 포스팅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 방문 후기를 올릴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 이 글은 박물관 관람 시 활동지의 필요성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은 미책오가 쓴 글입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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