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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 암각화에서 숨은 그림 찾기

아이들과 여행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3.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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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반구대 암각화를 보았으니,

오늘은 천전리 암각화를 보러 갑니다.

고고고!!

 

전 이런 거 처음 보거든요!

 

우리나라에 옛날 사람들이 그린

특이한 문양들이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천전리 암각화에서 숨은 그림 찾기 시작해 볼까요?

 

 

증강현실 앱이 있구나!

데이터도 별로 없는데 앱을 받아서 실행해 보았지만,

실패!

데이터만 낭비했다.

 

공룡과 함께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디어는 굳굳!

 

 

가는 길이 제법 스산하다.

아직 봄날이 아니라 그런지,

낙엽도 많고

비가 많이 왔을 때

굳이 데려오지 않아도 되는 각종 쓰레기들이 떠내려가다

풀에 걸려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가는 길엔 증강현실 앱을 다운로드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해서

다 보고 가는 길에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오른쪽의 회색 길이 입구이다.

 

사진의 왼쪽 냇물을 건너가면, 천전리 각석을 보러 가는 길이고,

사람이 있는 길을 뒤돌아 가면 공룡발자국 화석 지를 보러 갈 수 있다.

 

 

정말 스토리 워킹이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모두 걸어서 가볼 수 있다.

우리는 시간이 늦고 아이들과 이동했기 때문에

차를 이용했지만,

이 길로 등산로 삼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아이 걸음으로 5분 정도 걷고

아래로 내려간다.

조심조심

 

짜 잔~!

 

오호!

박물관에서 보던 그림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강 건너 있어서 멀리서 망원경으로 봐야 하는데,

이건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자..

그럼 지금부터 천전리 암각화에서 숨은 그림 찾기 들어갑니다!

 

이 그림과 같이 보면 더욱 좋을 듯하다.

 

그럼 왼쪽부터 천천히 살펴볼까?

 

사진을 8등분 하여 외쪽부터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번호를 매긴다면

5번에 해당되는 위치에 반인반수 그림 잘 보이시나?

 

나는 너무나 신기하다!

 

천전리 암각화에는 사슴 그림이 많이 새겨져 있는데

쌍을 이룬 동물들과 사냥을 하는 사람의 모습,

그리고 물고기와 고래도 보인다.

사람의 모습과 동물의 모습이 조합된 반인반수도 보인다.

 

 

가장 눈에 잘 띄는 문양들이다.

동심원은 해를 상징하고, 비와 천둥을 상징하는 문양도 있다.

선사시대에 주술 의례를 행하던 것으로 추측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볼 것 같은 모양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신기할 따름!

 

 

가장 중앙에, 컵에 그려진 사람 얼굴 모양이 있는데, 잘 보이시나?

코와 눈 한 쌍이 좀 선명하게 보인다!

 

박물관에서 선물로 받은 머그컵 그림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암각화에 한자들도 새겨져 있는데,

이 내용 중 화랑을 뜻하는 글자도 들어 있어

이곳에서 수련을 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위 실제 찍은 사진에 한문의 적힌 곳 아래에 다리만 남은 사람의 모양도 있다.

 

천전리 암각화에서 숨은 그림 찾기 어떠셨는지?

 

미리 박물관에 들러서 그림과 매칭해서 확인해 본 다음

실제로 가서 잘 찾아보는 것도 좋고.

리플릿을 준비하셔서

그림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물 건너 반대편은 공룡발자국 화석지이다.

시간도 늦었으니,

이곳은 패스하고 싶었지만,

아들램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한다.

어쩌랴... 둘러 둘러 가더라도 가야지...

 

 

서둘러 가보자~!

 

 

 

우리 아이들은 전생에 공룡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한다.

어떻게 이렇게 어릴 때부터 한결같이 공룡을 좋아하는 걸까..

그냥 발자국인데...

 

이곳은 1억 년 전 백악기 중생대 공룡발자국이 130여 개가 이다고 한다.

화석의 중류, 이동경로, 생활방식, 행동 패턴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고 한다.

발자국이 제법 많다.

 

 

아빠가 찾았다 발자국!

 

 

아이들은 돌에 새겨진 고래도 보고 동물들도 보고,

거기다 공룡 발자국까지 볼 수 있어서

아주아주아주 신나는 날이었다고 한다.

 

하루 일정으로 암구대 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 천전리 각석 이렇게 둘러보기에 좋을 것 같다.

우린 울산 대곡 박물관은 빼먹었는데,

다음엔 여기도 한번 방문해보고자 한다.

 

울주군에서 관광 관련 이벤트를 한다.

그래서 마그네틱 바도 얻을 수 있고,

5군데에서 마그네틱 바를 모아서 사진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사은품도 준다!

 

한번 참여해 보시길!

천전리 각석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07-8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10

 

* 이 글은 울주군 여행에 푹 빠져있는 미책오가 쓴 글입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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