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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입학시 준비물

육아, 교육관련 정보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1.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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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째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이다.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나는 직장맘이어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오늘 이 직장맘들과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보내야 하는 엄마들을 위한 초등 입학 특집을 준비하였다.

 

1년간 휴직까지 하면서 초등학교에 아이를 잘 적응시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었는지,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2회로 나누어서 할 예정이다.

 

하나. 초등 준비물(하드웨어 부분)

둘. 엄마의 마음가짐, 스케줄 조정(소프트웨어 부분)

 

먼저 준비물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다.

학교에서 유인물을 나누어주면 그것을 보고 준비하면 된다.

간혹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급 운영비 명목으로 나오는 게 있으므로, 학급 내에서 준비물을 구비해 놓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지 말기를 바란다.

 

대부분 크레파스, 노트, 12색 색연필, 12색 사인펜, 파일 꽂이, 미니빗자루세트, 실내화, 필통(연필 3자루, 지우게, 네임펜, 빨간색색연필), 가방 등을 준비하는데~

 

1. 책가방

가벼운 천 가방, 어깨줄 2개를 모아줄 수 있는 버클이 있는 것

 

 

 

정말 많이 고민했다.

 

사무실에 같이 초등학교를 보내는 엄마가 또 있어서, 그 엄마가 가방 브랜드를 알려주며 이것저것 설명해 주었다.

 

그때 찾아본 브랜드는...

 

#초등학생가방추천

 

키플링, 

포터리반,

스미글,

캉골,

듀이스트,

봉통,

벡맨

정보제공: 다음생에부부 트렌드Park여사

 

근데 가격들이 참으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7살 때 매던 가방이 있었다.

(어디 갈 때마다, 늘 장난감이나 책을 챙겨서 다닐 때 사용함)

천 가방인데, 앞에 버클도 달려있어서 가볍고 아이에게 익숙했다.

 

그리고 아직 어리다 보니 브랜드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아이의 의견을 물었다.

 

"너 초등학교 입학하면 원래 있던 가방 그대로 쓰는 거 어떻게 생각해?

대신 학교에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하면 그때 엄마한테 이야기해주면 사줄게~!"

그러니 아이가 그렇게 한단다.

아이는 새 가방에 그토록 관심이 없었던 거다.

 

아이가 갖고 싶은 게 생기면 언제든 사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가방은 해결되었다.

 

가방 중에는 통가죽으로 된 가방도 있고, 비가 올 때면 천을 덮어 씌울 수 있는 가방도 있고, 또 학원 가방용으로 쓰거나 실내화 가방으로 써야 한다는 이유로 보조가방이 있는 경우도 있다.

 

내가 1년간 지켜본 결과

 

보조가방은 필요하지 않았고,

비 오는 경우 가방이 젖을까 걱정이 되므로, 방수 가방 추천한다.(지퍼 사이로 들어오는 비는?!)

(나는 가방 안에 책들을 비닐팩에 싸서 보냈다.)

 

아이들은 놀 때, 대부분 가방은 그냥 스탠드에 던져놓고 논다.

그러므로 가죽으로 된 가방은 금방 스크래치가 발생하고, 가죽 특성상 무겁다.

(아이의 가방이 무거울 때 마음 엄청 짠하다....ㅠ)

 

그리고 주머니가 많아야 수납이 잘 된다?며, 주머니 많은 가방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다른 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아이는 잘 못 찾는다.

 

2. 필통 (딸램과 아들램 필통 긴급 점검!)

:천으로 된 1단짜리

 

 

고정용 '망'은 가로로 된 것

학교에서 배부된 안내장에 "천으로 된 필통"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물건을 잘 떨어뜨리니 소음방지를 위한 것일까?

 

오빠 것을 준비하면 분명 동생이 서운해하기 때문에 나는 살 때 2개를 함께 준비했다.

하나는 2단짜리, 하나는 1단을 했는데,

 

사용해보니, 1단이 좋다!

딸램이들은 좀 더 섬세하지만, 아들렘들은 그리 섬세하지 못하다.

늘 한쪽만 열어보고는 뒤쪽 열어보는 것을 엄청 귀찮아한다.

 

갑자기, 아들램과 딸램의 필통 상황이 궁금해졌다.

 

연필들이 왜 저렇게 자유로운 거니?? 연필꽂이는... 장식이니?

저 똥 가리 난 지우개들은 지우게 똥이니, 지우게니?!

 

세로로 된 망은 필통을 열 때마다 사인펜과 지우게들이 탈출하기 딱 좋은 각도다.

그래서 자꾸만 아이가 필기구를 잃어버린다.

 

반면 딸램의 필통은~

 

짜잔~!!

펜들은 언제 이렇게 주워모은 거니?!

 

그래도 깔끔해서 좋다.

(진심 열어본 그대로 찍은 사진)

 

아주 가지런히 들어가 있는 필기구들....

새삼 성향이 참 다르구나..

 

성향 차이가 있긴 하지만, 2단보다 1단이 누가 봐도 훨씬 정리가 잘 될 것 같다.

칸이 여러 개인 것은 비추다.

 

아들은 연필꽂이도 잘 안 쓴다.

그냥 망에 넣어두는 게 더 나을 듯하다.

그리고 망은 가로로 된 망이어야, 필기구가 탈출하지 않는다.

 

연필 3자루, 지우게, 빨간색 색연필, 네임펜을 준비한다.

(학교에서 안내된 데로 준비)

tip. 귀엽고 예쁜 지우게 선물

아이들은 귀여운 지우게를 좋아한다.

나도 어릴 때 그랬다.

 

귀여운 지우게 여러 개 준비해서 지우게를 잃어버리는 친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실제 아들이 지우게를 잃어버려서 친구에게 귀여운 지우게를 선물 받아 왔는데, 엄청 기뻐함^^)

 

 

3. 필기구(크레파스, 사인펜, 색연필 등)

: 손에묻지않는 크레파스

 플라스틱으로된 돌려쓰는 색연필

 사인펜은자유!

 

 크레파스는 국민크레파스가 있다.

#노랑병아리크레파스

#국민크레파스 가 된 이유는 손에 묻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색연필은 플라스틱으로 된 돌리는 색연필을 추천한다.

돌려까서 쓰는 색연필은 발색은 잘 되지만, 부러져서 다 쓰기도 전에 사망한다.

 

사인펜은 아무거나 괜찮을 것 같다!

 

4. 노트

: 노트 대량 구매 금지

 3권 정도가 적당(알림장은 제발 1권만)

 그림일기는 A4 크기로

 알림장 1권. 5칸 공책 3권, 8칸 공책 3권 10칸 공책 6권이면 충분!

 종합장도 준비

 

노트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뭉치로 팔고 배송료가 더 많아서, 남편에게 문구점에서 사 오라 했더니,

10권 묶음으로 사 왔다.

그럼 내가 장 볼 때 그냥 주문했지~ㅜ

 

#남편에게무언가를부탁할땐자세하게

잊고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이 남았다.

알림장은 10권 + 2권이 되었다.

1권은 아예 학교에서 나누어 주었다.

 

여기서 팁은 <알림장>

tip. 알림장은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예비소집일이나 입학식 날 학교에 가면, 많은 사교육 기관에서 홍보를 나온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분 학습지도 들어가 있지만, 이때 <알림장>이 들어있는 경우가 꽤 있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때는 글자를 배우는 시기이므로, 알림장을 쓰지 못한다.

2학기가 되어야 알림장을 쓸 수 있다.

 

즉, 알림장은 필요하다면 1권만 사도 충분할 듯하다.

그 외 5칸 공책, 8칸 공책, 10칸 공책으로 1년에 3단계로 노트가 바뀐다.

 

공책의 종류별 3권 정도만 사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많이사지말자!

 

그리고 그림일기는 일반 노트 크기의 그림일기장을 샀는데, 학교에서 추천한 것은 A4 크기의 그림일기장이었다.

일기장 구매 시 사이즈도 확인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종합장!

일반 스케치북의 반 정도 되는 크기다.

(학교에서 선물로 나왔음)

 

5. 실내화

: 세척이 편하고 구멍이 숭숭 뚫린 것

 EVA 실내화

 

 

아이들은 발에 땀이 많다.

그래서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것으로 준비하길 추천한다.

EVA소재(에틸렌초산비닐) 실내화를 많이 사용한다.

세척도 편리하므로!

 

아, 실내화 주머니도 필요하다.

사람들이 실내화 주머니를 위해 보조가방이 같이 있는 것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던데,

아이는 실내화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방학이 시작하고 개학할 때만 실내화 주머니를 보내란 선생님의 메시지가 왔다.

그때 작은 봉투 하나만 가방에 넣어주면 된다.

 

요렁거~!

6. 물통

: 끈이 달린 물통 또는 물통주머니 함께 준비

 

 

물통은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보냈다.

근데 학교에서 식당으로 아이들이 이동해서 식사를 하므로,

끈이 달려 있는 경우에만 소지를 허락한다고 공지가 왔다.

아이들이 자주 분실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7. 네임스티커

: 구매도 좋지만, 직접 제작하는 것도 추천

 #방수라벨지 #레이져프린터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네임스티커 정말 많이 구매하셨을거다.

근데 그 네임스티커는 이름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학년, 반, 번호, 이름이 들어가야 하므로 네임스티커 다시 구매해야 한다.

그래서 준비~!!

방수라벨지

 

나는 방수라벨지를 구입해서 네임스티커를 직접 제작했다.

한글에서 만들어서 필요하면 이름 앞에 귀여운 이모티콘 몇 개 붙여주면 된다.

(나 똥손이나, 가능함)

인쇄는 레이저프린터로 인쇄해야 한다.

집에 없으니, 아빠나 엄마 사무실에서 인쇄~!!

 

8. 키즈폰과 CCTV 그리고 손목시계

워킹맘의 경우 아이의 위치를 파악해야하니, 핸드폰은 필수일거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위험하니 키즈폰을 사용한다.

 

예전에는 손목에 차는 키즈폰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손목에 차는 폰은 아이들이 엄마 전화를 안받는단다.

이유는, 옆사람들에게 다 들리는데, 보통 엄마가 혼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나...ㅎㅎ

그래서 그냥 전화기 형태의 키즈폰이 좋을 듯 하다.

 

주변엔 집에 CCTV를 설치하고 회사에서 핸드폰으로 아이를 확인하기도 한다.

 

나는, 마침 휴직 중이니, 시계만 사주었다.

간혹 답답할 땐 있지만, 아이의 동선이 아직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손목 시계로도 충분했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 아침마다 문방구에 사러 갔던, 도화지, 색종이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구비해 주었다.

코로나로 학교를 가지 못하니 숙제를 내주는데, 그 때도 도화지와 색종이를 나누어 주면서 숙제를 해오라 했다.

 

하루 전에 급히 준비물을 안내하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초등학생들은 실제로 학교에 많은 물건들을 두고 온다.

외투는 기본이고, 책가방도 두고 온다.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여기저기서 많은 선물들이 들어오고,

고가의 옷과 가방을 많이들 사줄 것이다.

 

고가의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잃어버리고 왔다고 해서 애를 혼내지 않으실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아직 자신의 물건을 챙기기엔 부족함이 많은 초등학생에게,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아이를 혼내거나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적당한 선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감정이입 없이 "다음엔 잘 챙겨와~!!" 로 끝날 수 있을 정도의 가격으로!

 

그리고 지인들에게는 현금으로 받자!

그 현금은.....

 

아이들 앞으로 주식을 사는 거다

 

아이들 주식 구매에 관련해서는 다음번에 이야기토록 하겠다^^

 

 

 

*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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