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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박물관

아이들과 여행

by 내꿈은동네책방오너 2021. 4.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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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옹기박물관 오늘은 이곳을 방문해 보았다.

울산 마모투어를 현재 진행 중인데,

마모투어는

마그넷 모으기 투어를 말한다.

 

그중 한 곳이 울산 옹기 박물관이다.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박물관 이다.

암각화 박물관에 가서

머그컵을 선물로 받은 뒤

어쩌다 우리 가족은 마모투어에 푹 빠져버렸다.

 

옹기박물관을 방문하게 될 줄이야.

울산에 있는 박물관이라는 박물관은 모두 들리는 듯한 기분이다.

 

이곳도 사람이 적다!

울산 옹기박물관

울산옹기박물관은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래를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전통 옹기장인들의 삶터와 일터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옹기 집산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에 옹기와 함께 숨 쉬며 살아온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래를 전시합니다.

관람시간 : 09:00~18:00 (입장 가능 시간 17:20까지)
박물관 입장료 : 무료

- 옹기박물관 홈페이지

 

이곳은 옹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었다.

우린 조금 늦게 방문하는 바람에 체험을 하지 못했는데,

방문을 할 경우, 체험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체험 마지막 시간은 오후 4시였고,

체험료는 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해서 다음번에 방문하면 체험을 하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울산 대곡박물관에서 본

바닥에 유리로 된 전시물이 있다.

울산의 모든 박물관에 이 유리 바닥이 설치된 게 아닌가 싶다.

 

황토가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옹기를 전시해 두었다.

마치 바닷가에 파도가 밀려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중 눈을 사로잡는

술옹기.

저 술 옹기에 술 잔뜩 넣어두면,

1년은 든든할 것 같은데!

 

상영관이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멋진 영상이 있다.

옹기를 주제로 만든 영상인데

참 잘 만들어져 있어서 두 번이나 보았다.

 

 

 

옹기를 열심히 만들어서,

불에 구워져졌다.

영상에 불이 활활 타는 것이 보이는데 정말 리얼하다.

괜히 실내가 후끈 더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봄이 되어 벚꽃이 필 때의 옹기

한 여름밤 반딧불이와 함께 여름을 나는 옹기

맛있게 익은 홍시와 함께

옹기 속에 담겨 있는 음식도

더욱 맛있어졌겠지?

그리고 겨울...

한 곳에서 4계절을 묵묵히 지키는 옹기다.

어떤 나무를 태워서 재를 만드느냐에 따라

항아리의 색깔이 녹갈색이나 적갈색,

혹은 흑갈색 등으로 조금씩 달라진다.

옹기박물관

옹기의 색깔을 결정짓는 것은 흙의 색깔이라 생각했는데,

나무의 종류였다.

나무를 태운 잿물을 옹기에 발랐고,

그 나무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달랐던 것이다.

음...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손놀림의 미학 <환>

잿물을 입힌 옹기에 손가락으로 무늬를 그려 넣는 것을 '환을 친다'라고 말한다.
이는 어떤 형식이나 사고에 의해 그려진 그림이 아닌 단순한 손놀림을 이용해서 생긴 문양이다.

옹기박물관

 

'난을 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환을 친다'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환치다

그림을 아무렇게나 그리다

 

다음 국어사전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환을 친다는 표현이었나 보다.

오늘 하나 더 배웠다.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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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모양과 도깨비 모양으로 환을 친 옹기들이다.

도깨비 모양 정말 귀여운데!

옹기 공모전을 했었나 보다.

그때 수상한 작품들인데, 자세히 볼까?

옹기 오르골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돌고래 모양.

난 이게 더 마음에 든다.

찻잔세트다.

근데 난 여기에 왜 술을 따라 먹고 싶은지...

한 쪽 벽을 옹기들로 예쁘게 장식해 두었다.

아래에는 약탕기로 보이는 것들도 있다.

약탕기는 어릴 때 집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예쁜 옹기들을 만든 도구들이다.

사랑과 영혼에 나올 법한

돌아가는 틀도 있고,

흙 반죽할 때 쓸 것 같은 방망이도 있고,

표면을 다듬을 때 쓰는 여러 도구들이 있다.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박물관

1층 관람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 길이 바로 입구에서 보이는 창가 길이다.

옹기를 굽는 가마 속에 들어온 것 같다.

벽면에 옹기 만드는 과정이 있어서

하나씩 찍어보았다.

 

생각하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씩 본다!

2층에는

작품성을 가진 옹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단아한 느낌이다.

외국의 화병과 접시, 주전자 종류이다.

우리나라 옹기와 비교하면 화려하다.

그 나라의 느낌이 묻어나는 것 같다.

1층에 내려오니 테라스가 보인다.

이런 건 또 나가봐야지!

비가 와서 그네 의자에 앉지는 못하고,

둘러보고 들어온다.

나중에 요런 중정 하나 있는 집에서 살면

참 좋겠다.

기네스 인증 최대 옹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5번을 실패하고 6번째 성공한 세계 최대 옹기이다.

일반 옹기들과 같이 있는걸 보면 크기가 상당하다.

 

 

이곳 옹기 박물관 옆에는 울산 민속박물관도 같이 있어서,

둘러볼 때 같이 둘러보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꼭 옹기체험을 같이 하길 추천한다.

 

아이들과 가볍게 옹기에 대해 살펴보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옹기마을에 만들어져 있으니,

가는 길에 옹기 쇼핑도 하고 가면 더 좋을 듯!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박물관 옹기박물관 관람은 여기서 끝!

 

울산옹기박물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 이 글은 새삼스럽게 우리나라의 옹기가 소박하고 단아해서 멋지다는 생각을 하는 미책오가 쓴 글입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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