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은 내 마음의 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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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나쁜 원단에 속한 분노, 슬픔, 자기 연민 같은 옷을 입고 있다 하더라도 빈티지로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행복과 기쁨처럼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 하더라도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입었다면 결코 좋은 패션이라 할 수 없다.
어떤 감정이 행동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높고 낮음도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크게 갈린다.
<자존감 수업_윤홍균> 중에서...
감정이 마음의 패션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빈티지로 멋지게 소화한다는 비유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가끔은 화려한 옷을 멋지게 뽐낼 때도 있을 거고, 못난이 감정들을 뽐낼 때도 있을 거예요.
그것 모두 내 감정이고 나의 스타일이잖아요.
남이 입으라고 한 데로 입지 않고, 나의 스타일을 그대로 받아들여 빈티지 스타일로 소화해 보아야겠네요.
빈티지 스타일 저한테는 참 안 어울리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도전해봐야겠네요.^^
인간은 흥분기 뒤에는 우울기가 나타나도록 진화되었다. 이것은 감정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낸 안정장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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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격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다만 누구든 감정이 식기를 기다리거나 표나지 않게 조절할 줄 알고, 누구는 모든 사람들이 알게끔 행동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자존감 수업_윤홍균> 중에서...
지나치게 화나가서 흥분하고 난 뒤 시간이 지나면 늘 후회하고 자책을 해요.
내가 왜 그랬을까... 좀 참을걸...
나는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아니에요.
화를 내기 전에 이 일에 대해 내가 화를 내는 게 맞는지 스스로 납득이 되어야 화를 내요.
확신이 서면 그때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아요. 와장창 다 쏟아 나와버립니다.
분명 한 번은 브레이크를 걸어서 이건 도가 지나치다 생각이 들었기에 화를 낸 것임에도 이후에는 내가 적당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늘 후회하고 자책을 하게 되네요.
너무 자책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것들... 내가 왜 그랬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니, 그 상황이 왔을 때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창피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의 착각 >
우리가 창피함을 자주 느끼는 것은 몇 가지 인지적 착오 때문이다.
우선, 모두가 나를 보고 있을 거라는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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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자신의 모습을 지나치게 폄하하는 착각이다. 꼭 완벽주의자가 아니라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행동에 엄격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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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들이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는 착각이다.
<자존감 수업_윤홍균> 중에서...
창피함을 자주 느끼는 편이에요.
사람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되뇌는데도, 다들 나의 못난 모습만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요즘은 거기서 좀 더 벗어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가 큰 편인 것 같아요. 저에 대한 도덕적인 기준도 높은 것 같고요.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이것 역시, 저는 지금의 제 모습 외에 또 다른 멋진 모습들이 숨어있지 않을까...
자꾸만 더 끄집어내고 발견하고 싶은가 봐요.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고 있지 못해서 인 건가요?
더 멋진 모습이 있을 거라 기대하게 됩니다.
저 스스로에게... 저기 멀리 올라가 있는 나에 대한 기대를 좀 더 끄집어 내려와야 할까요...?
일단은... 그 기대가 어디인지부터 파악해봐야겠습니다.
닿을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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